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란 핵 문제와 중동 정세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담에 앞서 이란 협상과 관련한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합의된 내용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매우 좋은 회담이었으며 양국간 탁월한 관계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성사될수 있을지 지켜보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제가 강조한 것 외에 확정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주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물질 완전 폐기, 탄도미사일 사거리 300㎞ 제한, 중동 대리세력 지원 중단 등이 반드시 합의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핵 프로그램 관련 논의에만 응하겠다는 이란의 입장과는 간극이 크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당초 다음주였던 방미 일정을 앞당겨 백악관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이란과 합의를 원하며, 협상이 실패할 경우엔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음을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가능하다면 그것이 내가 선호하는 방향임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분명히 전했다"며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번 이란은 합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그들은 '미드나잇 해머(미국의 공습작전명)'로 두들겨 맞았다. 그들에게 그다지 좋은 결과가 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좀더 합리적이고 책임감있는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미드나잇 해머'는 미군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한 군사작전이다.
현재 미국은 이란에 핵무기 개발 포기를 요구하며 중동에 군 자산을 증강 배치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 평화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자신이 의장을 맡은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의 첫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며, 이스라엘은 위원회 가입 서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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