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일본 니가타시와 하치노헤시에서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과 5일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지 화주 및 물류 기업 관계자 약 270명이 참석했다. 일본 서안의 주요 거점인 니가타항과 동안 지역의 하치노헤항을 거점으로 부산항의 전략적 입지를 홍보하고 물류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BPA는 동북아 허브항만으로서 부산항이 지닌 강점을 집중 부각했다. 전 세계 주요 항만을 잇는 주당 260여 개 정기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선사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환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2026년 4월부터 부산항 환적 기능을 확대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화물이 부산항을 경유해 미주·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더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내 육상 운송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 지역 항만에서 부산항으로 환적하는 방식이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니가타에서 유럽 함부르크로 화물을 보낼 때 부산항 환적을 이용하면 일본 주요 항만 대비 소요 시간은 비슷하면서도 물류비를 약 30% 줄일 수 있다는 구체적 사례가 소개됐다.
부산항과 피더 항로 연결이 잘 돼 있는 니가타, 하치노헤 지역 화주들의 환적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BPA는 앞으로도 일본 지역 화주 및 물류업체들과의 교류를 넓혀가며 한·일 항만 간 환적 네트워크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연결성과 안정적인 환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 화주들에게 실질적인 물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항만"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각 지역의 화주와 물류 기업을 직접 찾아가 부산항 이용의 장점을 알리고 한·일 간 물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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