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5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경기도 공예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기 공예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 공예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8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체험 중심 지원을 넘어 공예가 전문 비즈니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지원은 두텁게, 자립은 확실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창작-유통-브랜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공예인의 실질적 수익 창출 지원이 꼽혔다. 작가가 직접 교육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오픈 클래스'를 도입해 수강료 수익 100%를 작가에게 귀속하고, 고가의 전문 장비(3D 프린터, CNC, 레이저 각인기, 도자·유리가마 등)를 실비 수준으로 개방해 창작 환경 부담을 완화한다. 또, 공공기관 기념품 수요와 공예인을 연결하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예 굿즈 모델링 및 개발' 사업은 상품화와 납품 성과로 이어지는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역 공예인이 기획하는 연합 축제형 '경기도 공예주간' ▲3월 조기 접수를 통한 '경기도공예품대전' 운영 고도화 ▲초기 창업가 지원 '소수 정예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공예인은 "센터가 작가의 수익 모델까지 고민해 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는 "경기도 공예가 단순 취미를 넘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센터의 전문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공예인의 손끝이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2월 중 공예인 DB를 현행화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공고와 참여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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