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수산식품이 중동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두바이 식품박람회(Gulfood 2026)'에 참가해 총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2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Gulfood는 전 세계 129개국, 5,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식품 박람회다.
식품은 물론 대체식품, 푸드테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전시회로, 중동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게는 핵심 무대로 꼽힌다.
바이오진흥원은 보호무역 강화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로 해외 진출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단순 홍보를 배제하고 '현장 검증형 B2B 상담'에 초점을 맞췄다.
전북 농수산식품 홍보관은 바이어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가격 경쟁력, 유통 구조, 인증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며 실질적인 수출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2개 기업이 참가했다.
아리울수산(군산)은 박대와 조기를, 옹고집(군산)은 소스류와 장류, 떡볶이 제품을 선보이며 중동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과정에서는 중동 유통채널 진입을 위한 규격과 라벨링 조건, 할랄·코셔 인증 관련 문의가 집중됐으며 일부 바이어와는 샘플 발송과 테스트 마켓 운영, 거래 일정 논의 등 후속 협의까지 이어졌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Gulfood는 중동·북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바이어 상담 중심의 운영을 통해 인증과 유통 조건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상담 건을 지속 관리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참가를 계기로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맞춤형 수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전북 농수산식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확보된 상담 건에 대해서는 바이어 초청과 사후 관리를 통해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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