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일상 활력을 높이기 위한 시내버스 요금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어르신과 어린이에게 무료 버스, 청년과 서민에게는 요금 환급 혜택을 제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시내버스 요금 지원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인 '울부심 생활+ 사업'의 하나로 오는 2월 1일부터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 사업 대상을 기존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산업수도 울산을 만든 어르신들을 예우하고 고령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26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70세~74세 울산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28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수혜 대상자 5만 3000여 명 중 28%가 교통카드를 발급받았다. 이는 지난 75세 이상 발급률보다 3% 정도 높은 수치다.
울산 어르신 교통카드로 매월 최대 60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의 하루 평균 이용 횟수가 2회 수준인 점을 고려한 한도이며 기존 75세 이상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한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 버스의 경우 대상 어르신의 73% 이상이 발급받았다. 시행 초 1일 1만 8000여 명에서 최대 2만 1000명 이상이 이용해 이용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 사업은 2024년 대비 2025년 어린이 이용객 수가 4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한 '울산 U-패스' 사업도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울산 U-패스는 정부 K-패스에 울산시만의 특별한 혜택을 더한 교통복지 정책으로 청년 연령 확대, 취약계층 전액 환급, 이용 횟수 무제한 지원 등을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 U-패스 가입자는 4만 8111명으로 K-패스 단일 운영 시점이던 지난해 6월보다 3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환급액은 4억 8300만원으로 75.3% 늘었다.
올해부터 개편되는 K-패스는 환급 대상별 구조를 세분화해 65세 이상 어르신 30% 환급, 정액형 교통패스 도입 등 맞춤형 혜택을 강화했다.
김두겸 시장은 "세대별 다양한 시내버스 맞춤형 요금 지원 정책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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