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의 40% 이상이 은퇴 이후에도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월평균 카드사용액은 85만 원 수준으로 소매업(42.1%)과 보건·의료(10.6%) 등에서 사용 비중이 컸다. 또 총인구 중 사회적 외톨이로 분류되는 이른바 '교류저조층'은 약 5%를 차지했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관심계층 생활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근로자 비중은 43.2%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65~69세의 근로자 비중은 59.3%를 기록했다. 80세 이상도 20.7%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다.
고령층 근로는 상시근로자 42.8%, 일용근로자 29.5%, 자영업자 27.8%로 구성돼 있었다.
이들의 월평균 카드사용 금액은 올해 1분기 기준 8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업종은 소매업이 42.1%로 가장 높았고, 보건·의료(10.6%), 운송(10.0%), 음식점(9.2%) 순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카드 사용액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32만8000원에 그쳤다.
고령층은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소매 비중(26.4%)이 온라인(15.6%)보다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오프라인 소비 비중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터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교류저조층이 전체 인구의 4.9%에 달했다. 교류저조층은 집계 시점의 핸드폰 보유자 중 교류(통화+문자) 대상자 수와 교류건수 모두 하위 10%인 사람들을 가리킨다.
교류저조층은 남성(5.1%)이 여성(4.7%)보다, 다인가구에 속한 사람(5.2%)이 1인가구(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들의 근로자 비율은 26.2%로 전체 평균(64.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중 상시근로자는 52.8%로 전체 평균 67.0% 보다 적은 반면, 일용근로자(25.7%)와 자영업자(21.5%)는 전체 평균(14.1%, 18.8%)보다 많았다.
특히 교류저조층 근로자의 연중 근로기간은 240일로, 전체 평균인 285일보다 45일 짧았다. 교류저조군 근로자의 일평균 근무지 체류시간도 6.9시간에 불과했다.
월평균 카드사용 금액도 64만6000원에 불과했다. 한 달간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평균 11.3명으로 전체 인구(50명)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발신통화 건수는 월평균 35.3회로 여성(44.3회)이 남성(27.8회)보다, 1인가구(37.2회)가 다인가구(35.1회)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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