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모두 7곳이 신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노후주거지 4곳, 지역특화 1곳, 혁신지구 후보지 1곳, 스마트기술 1곳 등으로, 총사업비 760억 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국비는 455억 원, 지방비는 305억 원이다.
유형별로 보면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에는 497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구도심 내 단독주택과 빌라촌, 빈집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정비와 신축 주택 공급을 유도하고, 공원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영주시, 예천군, 경주시, 영천시 등 4곳이 선정됐다.
영주시는 풍기읍 중앙시장 인근 일원에 방치된 폐 인견공장을 테마 공원으로 조성해 환경을 개선하고, 주변 신규 주택 공급과 함께 도로 개설, 마을복합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예천읍 대심리 일원에 복합편의시설과 자율주택정비 2개소, 다목적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한다. 경주시는 동천동 일원 폐철도 인근 빈집 밀집지역에 산림청 도시숲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주차장과 방재공원, 안심골목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중앙동 일원 구도심에 빈집을 활용한 임대주택 2호를 조성하고, 도로 개설과 주민 커뮤니티센터, 주차장 등을 마련한다.
지역특화재생 사업에는 250억 원이 투입된다. 고령군 대가야읍 궁성지 일원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고도 지정의 특색을 살려, EBS와 협력한 가족친화형 체험거점시설과 대가야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사업은 산업과 상업, 주거, 복지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차 후보지 선정 이후 국토교통부 전문가 자문과 컨설팅을 거쳐 최종 혁신지구로 선정된다. 경주시 후보지는 구 경주역 폐역을 중심으로 K-헤리티지 센터 힐링파크 조성과 스마트 교통관제 및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 청년오피스와 숙박시설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포항시 청림동 일원에는 스마트 환경 측정기와 지능형 CCTV를 포함한 스마트 트리,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스마트 에어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자체 전문가 컨설팅과 준공 사업지 견학, 시군 담당 공무원 워크숍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해 왔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쇠퇴하는 구도심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도시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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