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세외수입 시스템'을 활용한 금연구역 흡연 과태료 부과 체계를 구축해 탁월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해당 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 지방세 증대, 세외수입 증대 등 4개 분야에서 지방재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수상은 금연구역 확대와 단속 민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단속 인력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고,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남시가 도입한 스마트세외수입 시스템은 단속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과태료를 즉시 부과하고 통지서를 바로 출력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수기 확인서 작성 후 사무실로 복귀해 전산 입력과 우편 발송을 거쳐야 하는 등 행정 절차가 복잡했으나, 모바일 시스템 도입으로 처리 과정이 대폭 간소화됐다.
이로 인해 종이 통지서 발송에 따른 우편 비용을 절감해 예산 낭비를 줄였고, 오탈자나 누락 등 행정 오류를 예방해 업무의 정확성도 높였다.
아울러 시민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현장에서 발급되는 통지서에 QR코드를 삽입해 단속된 시민이 즉시 금연 교육을 신청하거나 과태료 감면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단속을 넘어 자발적인 금연 교육 참여와 신속한 과태료 납부를 유도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의 어려움을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통해 재정 운영의 내실을 지속적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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