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22개 시군 경로당 어르신들과 행복선생님이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도내 540여 명의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이 한 해 동안 펼쳐온 활동을 공유하고, 시군별 우수사례와 어르신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경로당이 수행하는 역할과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안동시 어르신팀의 실버건강 라인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문경시 어르신팀의 100세 건강체조, 칠곡군 행복선생님팀의 리본스틱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활용 창작물 영상 상영, 우수 기관과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과 행복선생님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문경시 어르신팀의 공연에서는 1926년생 100세 어르신이 직접 무대에 올라 최고령자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100세 시대를 대비한 건강한 노년 서비스의 필요성과 사업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경북도에서는 도내 8천여 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542명의 경로당 행복선생님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3곳의 경로당을 방문해 악기 연주와 미술 교실, 스마트기기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노인학대 예방 홍보와 생활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불편 사항 의견 청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동·하절기 한파와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의 냉난방기기 작동 상태 점검과 재난 대비 행동 요령 안내를 병행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이재민 등이 머무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안전망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은 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며, 현재 경북도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행복선생님은 경북 어르신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복지 파트너"라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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