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원융실에서 청년정책 신규 시책 발굴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포함될 핵심 신규 시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발표된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에 발맞춰 경북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는 중앙정부의 '모두의 청년정책'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북형 청년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의대 선호 현상에 대응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를 위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K-U시티 프로젝트'와 지역대학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등을 2026년 청년정책 핵심 사업으로 검토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AI 핵심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항공·방위·물류 분야 청년채용박람회와 박물관·미술관 청년 인턴 사업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시책도 발굴됐다.
농업·어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Agri-Frontier25'를 운영해 지역 대표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농업정책 싱크탱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을 통해 청년 창작예술인을 지원하고, 동아시아 퓨전음악 록 페스티벌 등을 통해 청년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시책이 논의됐다.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운영을 통해 청년 수요에 맞춘 정신건강과 복지 증진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주거·생활 분야에서는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과 도청신도시 X-Game 놀이공원 조성, 혁신도시 가족친화형 놀이시설 조성 등 청년 친화형 정주 환경을 구축하는 시책들이 보고됐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경북청년 홈페이지에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맞춤형 정책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와 청년새마을연대 등을 통해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발굴된 신규 시책들을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반영해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경북형 청년정책 대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 인구는 지방 소멸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경북도만의 특색 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보다 더 성공할 수 있는 정착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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