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6일 미국선급협회(ABS)와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대체 연료 선박 및 기자재 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과 실증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로 부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1862년 설립된 ABS는 세계적인 선급 기관으로, 160년 이상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 및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기술·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빅터 플린(Victor Flynn) 사장이 총괄하는 ABS 극동아시아 지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해양 기술과 인증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024년부터 '부산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친환경 추진 기술, 자율운항, 선상 탄소 포집(OCCS), 하이브리드 추진, 차세대 해양 기자재 등 미래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실증·인증 지원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특구 사업을 글로벌 인증·실증 체계와 연결해, 지역 기업의 기술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더 빠르게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친환경·대체 연료 선박 및 기자재 관련 기술 검토, 시험·실증, 국제 인증 협력 ▲부산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규제자유특구 연계 국제 인증·실증 지원체계 구축 ▲ABS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실증 및 글로벌 협력 거점 연계 ▲세미나·워크숍 등을 통한 기술·정책 정보 교류 및 전문가 협력을 추진한다.
플린 극동아시아 사장은 "이번 협약은 ABS의 글로벌 기술·인증 역량과 부산의 혁신적인 해양 모빌리티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부산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친환경·미래 선박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ABS의 글로벌 인증 및 실증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균 원장은 "글로벌 선급과의 동등한 파트너십을 통해 부산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의 실증·인증 역량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산을 세계적 해양 모빌리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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