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동화 전략 재조정 속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 중단
계약 해지 규모 9조6030억원, 최근 매출액의 28.5%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체결했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공시를 통해 포드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1건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규모는 약 9조603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8.5%에 해당한다.
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지난해 10월 중순 체결된 것으로 배터리 공급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정책 환경 변화와 함께 포드가 전동화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기차 모델의 개발 및 양산 계획을 중단하면서 해당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던 일부 배터리 공급 물량이 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계약 해지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27년 이후 물량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생산라인 구축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이후 해지된 것은 아니고, 특정 모델 개발을 전제로 논의되던 물량이 전략 수정에 따라 취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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