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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대학가 오늘] 삼육대·서울과기대 등 서울 동북권 5개 대학, 첨단 연구장비 공동 활용 MOU 外

삼육대 공통기기실 강태진 실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각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서울 동북권역 5개 대학과 첨단·고가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과기대 혜성관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삼육대 공통기기실 △광운대 공동장비센터 △서울과기대 공동실험실습관 △서울시립대 공동기기센터 △서울여대 공동기기실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서울 동북권역 대학 공동기기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고가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을 통해 참여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간 장비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자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연구비 절감, 분석 효율 향상, 공동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우선 장비 공유 플랫폼을 공동 구축·운영한다. 각 대학이 보유한 첨단 분석장비 목록과 장비별 분석료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각 대학 공동기기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공동활용 장비 목록 링크를 안내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협의체 참여 대학 간 상호 분석료 할인 편의를 제공한다. 각 기관의 수입 구조와 운영 부담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할인 폭을 자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고가·첨단 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교육 협력도 강화한다. 신규 장비 도입 시 참여 대학 간 장비 원리와 활용법 교육을 공동 실시해 분석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도입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기기 운영 및 성과 공유를 정례화한다. 정기적인 공동기기 워크숍을 통해 유사 장비의 학회 동향, 신규 분석 기법,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공동 브로슈어 제작 등 협의체 차원의 공동 홍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삼육대 공통기기실 강태진 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 대학 간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대형병원 등 인근 연구기관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된다면 지역 전체의 연구 생태계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AI융합연구원, '서울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컨퍼런스'성료

 

숭실대 AI융합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서울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 AI융합연구원(원장 김계영)은 지난달 25일 롯데시티호텔 구로 에메랄드홀에서 '서울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열렸으며,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단 위촉위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돼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지역인재양성협의체 회의'로 진행됐다. 위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단의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발표에서는 연구센터 운영, 연구개발, 인력양성, 지역 협력 등 핵심 성과가 소개됐으며, 지역 인재 양성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진행은 숭실대 AI융합연구원 박광영 교수가 맡았다.

 

두 번째 세션은 'AI Transformation to Enterprise Business'를 주제로 한 AI 전문 세미나로 이어졌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 개발 △Physical AI와 로봇 액추에이터 △AI 기반 전략 혁신과 사업 기회 △AI/AX 시대의 재난 관리 △미래도시–Road to AI Community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정책 동향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산업, 도시, 사회 전반에 미칠 변화를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 AX 연구회(IAAX,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I Transformation) 창립총회 및 포럼이 열렸다.

 

IAAX는 숭실대 AI·SW융합학과와 AI테크노융합학과가 공동 주관하는 비영리 학술·산업 협력 단체로, AI 기술이 가져올 산업 및 사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교육·표준화·국제 교류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김계영 숭실대 AI융합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관 소개, 회원 등록, 초대 회장단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회장에는 이근우 ㈜크랜베리 부사장, 수석부회장에는 최희 ㈜핑거포스트 대표가 선출됐다.

 

두 신임 회장단은 취임사를 통해 IAAX가 'AI 전환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전문 커뮤니티'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계영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AI 산업 혁신, 국제 연구 협력 촉진을 위한 플랫폼으로써 숭실대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마이크로버블 기반 분리 기술 개발

 

(왼쪽부터) 고려대 기계공학부 김혜정 교수(교신저자), 고려대 서정민 석사과정(제1저자)/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김혜정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세한 공기방울인 마이크로버블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제거 효율을 크게 높이는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정수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Water Research(IF=12.4, JCR 상위 1.1%)' 온라인에 11월 12일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생태계와 인체 모두에 위협이 커지고 있다. 기존 정수 방식은 화학물질이 필요하고 여과막이 쉽게 막힐 수 있으며, 특히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소모됐다.

 

이러한 상황 속, 물의 회전 운동을 이용해 밀도가 다른 물질을 분리하는 장치 '하이드로사이클론'이 주목받는다. 이는 별도의 화학물질이 필요 없고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과 비슷한 밀도를 가진 미세플라스틱 분리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기부상 기술에 착안해, 마이크로버블을 결합한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기부상은 기포가 물에 떠오르는 힘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버블이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붙으면 플라스틱이 물보다 가벼워진 것처럼 보여 더 쉽게 분리될 수 있는 원리를 활용했다.

 

실험 결과, 마이크로버블을 주입한 조건에서 미세플라스틱 분리 효율이 기존 대비 최대 34% 향상됐다. 특히, 연구팀은 고속 카메라 관찰을 통해 물이 빠르게 회전하는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내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마이크로버블에 강하게 부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공기 기둥'이 분리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도 규명했다.

 

또한 이번 기술은 모양과 재질이 다른 다양한 미세플라스틱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건조기에서 발생한 섬유성 미세플라스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분리 효율이 23.3% 증가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생활환경 개선,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 지원, 해양·하천 생태계 보전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분리 과정에서 마이크로버블과의 결합, 공기 기둥 형성이 어떻게 분리 효율을 결정하는지를 밝혔다"라며 "화학물질 없이도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고효율·저비용의 미래형 수처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신진연구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인하대 최채진 학생, 과초산·촉매 공정 이용한 미량오염물질 분해 연구성과 인정

 

인하대 환경공학과 최채진 학생(왼쪽)과 한창석 교수(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고도수처리연구실 소속 최채진 학생이 과초산·촉매 공정을 이용한 미량오염물질 분해 연구성과를 학계에서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채진 학생은 과초산과 촉매를 이용한 고도산화처리공정을 활용해 대표적 의약물질 오염원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연구를 펼쳤다.

 

하·폐수처리 공정에서 잔류해 생태·인체 위해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고도산화처리 기술 개발의 하나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과초산 기반 산화공정은 기존 자외선(UV), 염소, 과황산모노(PMS) 산화공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초산은 강한 산화·살균력, 낮은 부산물, 넓은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채진 학생은 텅스텐·변형 철산화물 촉매를 이용해 과초산의 활성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의 분해 특성과 분해 경로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앞으로 물속에 난분해성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수처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채진 학생은 최근 진행된 '2025 한국환경분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를 발표해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최채진 학생은 "현재 과초산 기반 고도산화처리 기술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분석·거동 평가, 촉매 기반 미량오염물질 분해 기술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각 공정의 효율성 비교와 실무적 적용성을 동시에 고려해 수계 내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한창석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도산화처리 기법의 비교·최적화 연구와 촉매·공정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연구실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수준의 환경기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과 양자연구교류사업(한국-체코)(No. RS-2025-0046193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인하대총동창회(회장 김두한)는 '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4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7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2025 인하가족의 밤'에서 거행된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쳐 HD현대삼호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대표(사장)를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HD현대중공업 대표를 맡아 왔다. 올해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현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을 맡고 있다. '제2회 자랑스러운 인하공대인'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 선박건조기술력의 HD현대중공업 대표로서 대한민국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조국의 공업입국'을 소명으로 출범한 인하대의 위상을 제고하여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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