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 산업 구조와 시민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일자리 선도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청년에게는 진입 기회를 넓히고, 중장년층에는 경력 재활용과 재도약의 발판을, 노년층에는 소득 기반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맞춤형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성과는 대외 평가에서도 입증됐다. 고양시는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국무총리상,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3년 연속 장관상 등 주요 대회를 석권하며 일자리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자 자족도시 실현의 기반"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기반 직업훈련 강화… 기업 수요 맞춤 교육으로 취업 연계
고양시는 '고양맞춤형 일자리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사전협약을 체결해 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총 1억 3,500만 원을 투입해 ▲물류현장실무자 ▲건물종합관리 전문인력 ▲화물운송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특히 건물종합관리 과정은 조기 취업 성과를 내며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다.
아울러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버스운전자 양성과 AI 기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과정을 추진해 올해 4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청년·중장년·노년 전 세대 아우르는 생애주기형 일자리 지원
세대별 맞춤 지원도 고양시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다.
청년층을 위해 올해 4월 문을 연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를 중심으로 19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총 2,795명이 참여했다. 기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일몰됨에 따라 신설된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에는 13억 원의 일자리 기금이 투입돼 186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았다.
중장년층에는 시 특화 사업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자체 예산으로 유지하며, 돌봄·보건·문화예술·상담·농업교육 등 26개 분야에서 57명을 배치했다. 지난달 개최된 '2025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35개 기업이 참여해 의료바이오·반도체 제조 분야까지 채용 기회를 넓혔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사업도 활발하다. 특히 GS리테일과 함께 운영하는 '시니어 동행 편의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배움터지킴이·학교급식도우미 등 시장형 일자리 사업이 노년층의 지속적 사회참여를 돕고 있다.
◆일자리 우수사례 공유 확대… 지역 기반 고용 생태계 강화
지난달 5일 열린 '고양맞춤형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총 24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관내 대학과 연계한 '고양특례시 신중년대학'과 농업 분야 가공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모델이 뽑혔다. 이외에도 장애인·지역관광·치유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사례가 소개되며 사업 성과 확산의 장이 마련됐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기반한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고용환경을 바탕으로 '일자리 선도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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