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8일 내년부터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지급할 입학준비금을 20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2배 늘어난 금액으로, 신상진 시장은 학용품 비용과 학부모 부담을 고려해 상향 조정했다.

내년도 사업 첫해 수혜자는 6303명이며, 예산 12억6060만 원이 편성됐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된 초등학교 신입생과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신입생이며, 지급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 과일 급식 대상을 대안교육기관까지 확대해 162개교, 8만5326명에게 제공하고 내년도 예산 7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위급 상황 시 경고음이 울리는 휴대용 기기 '성남벨'을 1~6학년 초등학생 3만8016명에게 보급할 계획이며, 관련 조례 제정과 3억1213만 원의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입학준비금, 친환경 급식, 성남벨 등 사업은 아동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초등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원해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