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스마트농업 협력사업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이양했다고 밝혔다.
19일 농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농업부 청사에서 '인도네시아 K-스마트팜 도입을 통한 밀레니얼 농업인 소득개선 사업' 완료 보고 및 이양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에 따라 2021년부터 올해까지 농식품부가 실시해 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말랑·보고르 지역에 K-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청년농업인에게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양식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또 구축된 스마트팜 시설·운영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측에 공시적으로 이양했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현지 기후에 맞춰 토마토, 파프리카, 멜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했다.
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INAKOR FARM'을 통해 수라바야 지역 Hokky 마트 4개 지점에서 멜론·토마토·파프리카를 판매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K-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저온저장·포장 개선·품질유지관리 체계로 농산물 신선도가 크게 향상됐다. 생산·판매 수익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도 마련했다.
사업 기간 500여 명의 인도네시아 청년농업인이 스마트농업 교육을 받았고, 일부는 연수 후 자체적으로 온실 개보수나 수경재배시설을 도입해 5배에 달하는 농업용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알리 자밀 인도네시아 농업부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농업 인적자원 교육 강화와 농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큰 혜택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안재록 농정원 부원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해 스마트농업 기반의 청년농업인 역량 강화와 농업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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