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장 초반부터 '따블(공모가 2배)'을 달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그린광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94% 상승한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5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공모가 대비 두 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9년 설립된 그린광학은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렌즈 가공·연마·코팅·정렬·전자제어 등 광학 전 공정을 내재화했다. 현재 방산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으로 응용 영역을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린광학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62.34대 1을 희망밴드(1만4000~1만6000원) 상단인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2196개사가 참여했다.
이후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19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4조8000억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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