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비만 시장 구조적 성장세…목표주가 56만원으로 상향”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제 시장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6.28%(2만8500원) 오른 4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9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 한미약품을 글로벌 비만약 성장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린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비만 대장주인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시가총액이 90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한미약품의 비만 파이프라인 HM15275(LA-TRIA)는 일라이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대비 우위의 데이터를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가치 부각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연내 릴리의 체중감소 신약 레타트루타이드 3상 결과 발표와 MSD의 MASH 2b상 결과가 예정돼 있다"며 "두 기업과 파트너십을 보유한 한미약품의 중장기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비만은 남은 4분기에도 제약바이오 섹터 내 가장 강력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제약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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