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다중추돌·전기차 화재 복합 재난 대응 역량 점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바다 관문 인천대교고속도로가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통해 한층 더 안전한 도로로 거듭나고 있다.
인천대교(주)는 지난 10월 28일, 인천대교 영종IC 인근에서 영종소방서, 고속도로순찰대 11지구대, 중부경찰서, 제3경비단, 관내 장비·렉카업체 등과 함께 ‘2025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되는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재난상황에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폭설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가정한 복합 재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인천대교 공항방향 사장교 해상구간(10.2km)에서 ▲결빙으로 인한 8중 추돌사고 ▲컨테이너 전도사고 ▲사고 차량 중 전기차 화재 발생 등 3중 복합 사고를 가정해, 영종IC 부근 도로를 통제한 상태에서 실전 대응 훈련이 펼쳐졌다.
훈련 참가 기관들은 사고 현장에서 차로 통제, 인명 구조, 차량 화재 진압, 컨테이너 처리 등 실제 대응 절차를 신속히 수행하며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PS-LTE 재난안전 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기관 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초동 대응력과 정보 공유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경찰·군부대·민간업체 등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현장 중심의 통합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민간인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참관단으로 참여, 훈련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에도 참여해 재난 대응 훈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였다.
인천대교 박종혁 대표이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과 블랙아이스 사고, 그로 인한 2차 사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복합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속도로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실제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교(주)는 이번 훈련을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사고 수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종합적 대응 매뉴얼을 점검했으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합동훈련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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