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봉사회 울진군지회가 고령화로 소외되기 쉬운 농촌 마을을 찾아 따뜻한 밥 한 끼를 전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24일 덕산1리 경로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밥차' 행사에는 정성과 온기가 함께 담겼다.
이날 봉사에는 적십자 울진군지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덕산1·2·3리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갈비탕과 떡, 과일 등을 제공했다. 거동이 불편해 현장을 찾지 못한 주민들에겐 포장 음식을 직접 전달하며 마음까지 함께 전했다.
행사에서 제공된 갈비탕은 어르신들에게 귀한 특식으로 받아들여졌고, 참여자들은 식사 후 담소를 나누며 오랜만의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 덕산리 주민은 "요즘 힘든 날들이 많았는데 밥차 덕분에 큰 위로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명순 울진군지회장은 "이번 활동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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