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난독증 및 경계선지능 학생 학부모 교육'을 개최했다.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교육청은 기초학력이 모든 학생의 존엄과 학습권을 지탱하는 출발점이라는 원칙 아래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특성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에서는 난독 아동의 학습 과정에서 겪는 좌절 경험과 정서적 어려움을 다루고,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전략과 교재, 학교와의 협력 사례가 제시됐다. 또 CAMP 검사도구를 활용한 경계선지능 학생의 요구 파악 방법, 또래 관계 개선 방안, 맞춤형 콘텐츠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가정에서부터 변화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과 사례를 차년도 기초학력 지원 정책과 학부모 연수 기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