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후난성 성도 창사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김장호 시장 취임 이후 첫 중국 공식 방문으로,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도 동행해 자매도시 간 국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교류사절단은 20일 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를 방문해 뤄좐지 주임과 면담을 갖고 「구미시의회-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법기관 차원의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21일에는 '후난 창사 국제우호도시 청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구미시체육회·구미시축구협회-창사시체육총회 간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구미시와 창사시가 긴밀히 협의한 결과 성사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체육회 구미스포츠클럽 청소년 축구단 18명이 한국 대표로 참가해 중국과 일본 청소년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펼쳤다. 또 구미문화원 청소년 공연단이 창작무용과 K-POP 무대를 선보여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장호 시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구미 청소년들이 세계적 안목을 키우고 소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펑화숭 창사시 상무부시장과의 면담에서 펑 부시장은 "27년간 이어온 구미시와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시장은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창사시와 반도체·IT전자 산업 강점을 가진 구미시는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며 "스포츠·문화 교류뿐 아니라 첨단산업과 신성장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고 답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협력을 행정·문화 교류에서 입법기관과 청소년 스포츠 분야로 확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미시와 창사시는 지난 1998년 자매도시 결연 이후 경제·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일정을 계기로 협력 관계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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