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중부 내륙권 철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11일, 영주역이 EMU(동력분산식 전동차) 차량정비시설 설치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정비고 개량을 비롯해 차륜전삭고 확장, 차체세척장치 신설 등 핵심 정비 인프라가 영주차량사업소에 구축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을 오가는 열차들이 이곳에서 정비를 받게 된다.
영주시는 정비시설 유치를 통해 약 80명의 상주 인력이 근무하게 되고, 관련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의 입주도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영주는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EMU 차량정비시설은 열차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이다. 영주시는 그간 후보지 타당성 검토와 부지 여건 설명,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유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의 결실로 이번 유치 확정을 이끌어냈다.
정비기지 확보는 영주가 동서횡단철도 등 국가 철도망 구축사업에서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이번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는 영주뿐 아니라 중부 내륙권 전체 발전에 큰 힘이 될 국가적 사업"이라며 "동서횡단철도 등 국가철도망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는 영주를 명실상부한 중부권 열차 정비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신규 철도망 확충과 철도산업 전반의 사업 유치에서도 영주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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