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관문 도시 인천에서 9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헌당식을 거행했다. 이날 '인천동구 하나님의 교회'와 '인천송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잇따라 열린 헌당식에는 인천 지역 신자들을 비롯해 해외에서 방한한 성도 등 1500여 명이 함께했다. 두 교회를 포함해 올해만 부산, 울산, 경남 양산, 경기 화성?평택, 충남 예산 등 9곳에서 헌당식이 열렸다.
김주철 총회장은 헌당예배에서 "인천에 아름다운 성전을 새롭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참석자와 축하객들은 물론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교회는 사도들이 다닌 초대교회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교회"라며 "사랑으로 연합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이웃에게 소망과 행복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인천동구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2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동구는 내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제물포구로 바뀌며, 해양과 문화?관광, 미래산업이 어우러지는 신성장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인천송도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2072.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유입 인구가 꾸준한 지역에 위치했다. 두 교회 모두 단정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내부에는 예배실과 시청각실, 교육실, 다목적실, 식당, 유아실 등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 신자 셰리타 케그베(44) 씨는 "교회 건물도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것은 따뜻하고 친절한 성도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헌당식에 참석한 성도들은 지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여름 장마철에 빗물 배수구 정비 봉사에 참여한 정중근(48·동구) 씨는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봉사를 통해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회(57·연수구) 씨도 "송도는 화려하지만 어려운 이웃도 많다"며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사랑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서해안 제1무역항인 인천항, 검단신도시 등 곳곳에 위치하며 인천시민 304만 명과 소통·화합해왔다. 지난여름 헌혈량이 급감하자 세 차례에 걸쳐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열어 469명이 11만2920㎖의 혈액을 기부했다. 김지훈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제조관리부장은 "무더위 속 긴급 헌혈은 지역사회에 섬김과 이웃사랑의 모범이 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4월에는 송림2동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동구청에 기탁하며 실의에 빠진 이웃을 도왔다. 매년 여름 이어온 침수 피해 예방 봉사도 올해 동인천역, 옥련시장, 부평경찰서, 간석역 등에서 활발히 진행됐다. 실미해수욕장, 마시안해변, 소래포구 등에서는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벌여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았고, 현대시장과 연수역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했다.
명절마다 소외 이웃을 살펴온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추석에도 인천을 비롯한 전국 240여 관공서를 통해 홀몸어르신, 한부모, 조손, 다문화, 장애인, 청소년가장 가정 등에 식료품 세트를 전달한다. 사골곰탕, 영양닭죽 등 간편식과 참기름, 부침가루 등 식재료를 풍성하게 담아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을 돕는다. 올해만도 설 명절에 기탁한 겨울이불 5800여 채를 포함해 약 5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돼 있으며, 392만 신자가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초대교회의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긴급구호, 헌혈, 환경정화,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4만4000회 넘는 사회공헌을 이어왔다. 이 공로로 한국의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훈장과 국가 환경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세계 각국에서 5200회 넘는 상을 받았다. 인천에서도 국회의원과 시장 등으로부터 표창과 감사장을 수상했다.
성전 설립 소식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경기 의왕과 용인 상하동, 경남 밀양 교회가 입주를 마쳤으며, 경기 용인 신봉동과 세종 집현동에서는 이달 20일 첫 예배가 예정돼 있다. 경기 안산 단원구와 과천에서도 성전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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