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공연장 방화 안전 법규 준수를 위해 8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무대 방화막 교체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함께 방화막 교체 현장을 점검한 뒤, '안전한 공연 문화 정착'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화막 교체는 2023년 개정된 공연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1,000석 이상 공연장에서 화재 발생 시 화염과 유독 가스 확산을 차단하고 관객과 출연진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한 필수 안전 시설이다. 최우규 재단 대표이사와 진 의원은 설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방화 대비를 넘어 공연장 전반의 안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1989년에 개관한 안양아트센터처럼 지역 내 노후 공연장의 안전 취약성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설 개선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대형화·현대화된 공연 환경을 감당하기에는 무대 및 전기 시설 등에서 한계가 있어 전면적인 리노베이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지역 노후 공연장의 시설 개선을 지원해 국민 안전을 보장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우규 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공연장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핵심 공간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노후화로 위험성이 있는 안양아트센터 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지방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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