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의 야간 긴급돌봄 시범사업과 자체 아이플러스(i+) 정책을 결합해 24시간 아동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맞벌이와 저소득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야간 긴급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야간 시간대 특화 긴급돌봄 서비스'와 연계되는 이번 사업은 저녁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운영된다.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정부 지원으로 야간 할증 요금이 면제돼 취학 아동의 경우 시간당 본인부담금이 4,566원에서 3,044원으로 낮아진다. 돌봄 인력에는 하루 5천 원의 야간 근무 수당이 지급돼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
처음 긴급 돌봄을 신청하는 가정에는 소득 판정 없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달 안에 소득 기준을 확인한 뒤 환급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제도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가정에 한 차례 적용된다.
인천시는 이미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사업을 통해 선제적 돌봄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 지원 시간을 초과한 가정에 연 80시간을 추가 제공하는 '1040천사 돌봄'과,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한 '확장형 시간제 보육'이 대표적이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돌봄 시간에는 시간당 1천 원을 추가 지급해 돌봄 연계율을 높이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부보다 앞서 맞춤형 돌봄 정책을 마련해 온 인천시의 노력이 정부 시범사업과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야간 긴급돌봄 확대를 비롯해 천사지원금(1~7세 연 120만 원)과 아이꿈수당(8~18세 월 5~10만 원) 같은 보편적 지원을 통해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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