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사용후 배터리 전문기업인 엔다이브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은 잔존수명이 70~80% 남아있는 전기차의 사용후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전기저장장치(ESS), 캠핑용 파워뱅크 등으로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기관이나 기업이다.
정부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제도를 시행하고 재사용전지 안전기준(KC 10031)을 제정, 검사기관 지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검사기관 지정으로 엔다이브는 재사용전지 안전기준에 따라 사용후 전지에 대한 사전검사, 전기적 검사, 기능 안정성 검토 등을 실시해 전지의 재사용 적합여부를 판단한다.
엔다이브는 포항 영일만산단에 사용후 배터리 입고부터 외관검사, 방전·해체, 블랙 파우더(BP) 제조에 이르기까지 사용후 배터리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혁신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포항TP 입주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해 국내 유일의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및 다목적 전기차 배터리 팩 개발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엔다이브를 비롯한 벤처·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투자유치진흥기금, 벤처투자펀드 등을 조성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코프로, SK에코플랜트 등 대기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엔다이브 관계자는 "이번 검사기관 지정은 우리의 기술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인정받은 귀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검사기술을 도입해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ESS와 배터리 팩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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