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방부에서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부차관보에 한국계 존 노가 임명됐다.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존 노 신임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등 32명이 전날 취임 선서를 했다고 밝혔다.

노 신임 부차관보는 이전까지 미국 하원 중국특위에서 법률 담당 고문역을 맡았다. 스탠퍼드 로스쿨을 나온 검사 출신이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동아태 차관보 산하 직책으로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 관련 정책 개발과 한국·일본 등 핵심 동맹과의 관계를 다룬다. 향후 한미 동맹 및 한미일 협력, 북핵·미사일 대응 등에 있어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호흡을 맞출 것이란 관측이다.

국무부 동아태국(EAP) 부차관보에는 한국계 케빈 김이 임명됐다.

김 부차관보는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과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트럼프 1기인 2018~2020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했다. 트럼프 1기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