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서장 박기완)는 10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새벽 5시경, 119에 "주차타워에서 차량이 지하 1층으로 떨어졌다, 차량 내부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고양소방서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도착 당시 차량은 주차타워 1층과 지하 1층 사이에 전복되어 있었으며, 운전자는 차량과 승강기 사이에 끼어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로프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운전자를 구조하고, 구급차를 통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양소방서 119구조대장은 "차량이 추락하면서 운전자가 끼어있던 상황에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으나, 구조작업이 잘 이루어져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최근 기계식 주차타워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기계식 주차타워를 이용할 때는 리프트가 정상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