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12월 31일 오전 11시, 관내 재난취약지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문상가시장과 광덕시장 등 전통시장 2곳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남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주거지역 건축물의 안전 상태와 화재 예방 점검이 이뤄지며, 급경사지에서는 옹벽 안전 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 특별 안전점검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연말 축제를 취소하고, 주민 안전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남구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정기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새해 해맞이 인파가 몰릴 앞산 일대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재난 예방과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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