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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휘발유 내림세 막 내리나...미사일 퍼부은 이란에 설욕 벼르는 이스라엘

국제유가 일제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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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 여파로 베이루트 시내의 한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AP/뉴시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달 중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기준 미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2% 넘게 오르며 배럴당 7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중동산 두바이유 선물 역시 전일대비 2% 이상 뛰며 각각 배럴당 75달러, 7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대비 리터(ℓ)당 0.07% 내린 1586.14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지난 7월 하순 이후 지속된 하락세는 곧 멈출 전망이다. 국제유가 추세는 2~3주 뒤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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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 쪽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포착됐다. /AP/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200발가량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 방위군은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이란은 산유국이다.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에 나설 시 기름값이 치솟을 수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로 인해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의 유류세 인하(석유류 탄력세율 적용) 조처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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