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상 인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흑백사진 전시가 열린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10월 3일부터 2024 현상인화실 전시준비반 성과물 전시 'View finder (뷰파인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상인화실 중장기 교육 프로그램 '나도 작가로, 전시 준비반' 수강생의 성과물 전시로 김준형, 원형욱, 이진승, 전종희 작가가 '빛'이라는 주제로 탐구한 16점의 흑백사진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KT&G 상상마당 부산 현상인화실 내부를 전시 공간에 그대로 재현하여 흑백사진 감상에 최적화된 특별한 환경을 조성했다. 붉은 조명과 2,000여 장의 흑백사진으로 구현한 암실 공간 연출은 실제 사진 인화실 암실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필름 건조기, 라이트 박스, 확대기와 같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흑백 사진 현상 및 인화 전문 장비를 실제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관람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흑백사진 작품과 아날로그 사진 작업의 전 과정을 체험해보며 사진 제작의 기술적 측면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지난 3년간 '흑백사진 포트폴리오 만들기', '흑백사진 만들기', '흑백교실' 등 다양한 아날로그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7명의 신진 사진작가를 배출했다. 이 과정에서 수강생들의 성과물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한 전시를 매년 1회 기획하여 신진 작가의 작품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 관계자는 "이색적인 전시 공간과 사진 인화 체험을 통해 신진 작가의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아날로그 사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10월 14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 4층 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