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4년 상반기중 국내지급결제동향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과 택시호출 앱을 통한 자동결제서비스가 늘면서 실물카드보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가 증가했다. 그 중 지문·비밀번호만으로 쉽게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지급서비스는 5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4000억원으로 1년 전(3조3000억원)과 비교해 3.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용카드(후불형)는 2조6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개인카드 이용규모는 2조1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법인카드 557억원으로 0.8% 증가했다.
현금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직불형카드는 684억원으로 같은기간 3.3% 늘었다. 선불카드는 일부 카드사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료로 1년전과 비교해 16% 줄었다.
카드이용별로 살펴보면 비대면으로 결제한 규모는 일평균 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대면 지급은 1조7000억원으로 1%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지급은 모바일기기(스마트폰), PC 등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과 함께 택시호출앱을 통한 자동지급 등 거래현장에서 단말기 접촉없이 이뤄지는 지급을 포함한다"며 "비대면지급이 차지하는 비중(40.6%)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 지급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비중은 전체 결제의 절반을 넘었다.
모바일 기기 하루 평균 결제 비중은 2022년 상반기 48.5%에서 2023년 상반기 50.2%, 2024년 상반기 52.1%로 늘었다.
그 중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카드정보를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시 지문, 비밀번호 인식을 통해 지급하는 간편지급서비스는 50.7%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어음·수표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15조9000억원으로 1년전(15조원)과 비교해 6.2% 늘었다. 자기앞수표는 정액권과 비정액권 모두 감소해 13.7% 줄었지만, 어음이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9.7% 늘었다.
상반기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 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99조9000억원으로 전년(92조원) 보다 8.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이 13.2%늘고 펌뱅킹이 10.1% 늘어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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