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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野 호남 경선 투표율 ‘20%대’ 저조 “경쟁 없는 당 대표 선거 때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구심도 작용해
민주당, 22년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높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호남 지역 경선 온라인 투표율이 20% 초반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당원들의 투표 의향이 낮아져 저조한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도당 정기당원대회 개막식에서 김병주(왼쪽부터)·강선우·정봉주·민형배 최고위원 후보,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당대표 후보, 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최고위원 후보가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호남 지역 경선 온라인 투표율이 2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당원들의 투표 의지가 낮아지면서 저조한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은 지난 4일 각각 25.29%와 23.17%를 기록했다. 3일 열린 전북 지역 경선 순회에선 20.28%로 더 낮았다. 이는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대구·경북 지역 경선(52.23%)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준이다. 민주당의 전체 누적 투표율은 26.47%로, 충북 지역 순회 경선 이후 종합 집계된 31.94%보다 하락했다.

 

한준호·민형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호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약진하고 김민석 후보가 최고위원 1위로 정봉주 후보를 역전하는 등 최고위원 선거 판세에는 경쟁이 불붙었지만, 호남이 텃밭 지역임을 고려하면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 "호남 경선 투표 참여율이 30%에도 못 미치고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그렇게 높진 않다고 저희들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낮은 투표율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자 당원들의 투표 의지가 하락한 것에서 원인을 찾았다.

 

김민하 정치평론가는 이날 <메트로경제신문> 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 연임을 하는 게 전당대회의 핵심인데, 대표 경선은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다 보니 (당원들의 투표) 동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일 정치평론가는 "상대적이긴 하지만 호남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이 약 83%가 나왔으니까 다른 지역에서 90% 이상 나온 것에 비해선 저조하다"며 "이 후보에 대한 불안감이나 불만이 작용했을 것 같은데, 상대 후보인 김두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거나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니 투표를 포기한 층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은 투표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2022년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보다 전반적으로 높다면서 자료를 제시했다. 2022년 전당대회는 이 전 대표와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후보로 양자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민주당이 공개한 전당대회 전국 순회 투표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당 대표 경선 투표율은 2022년 전북 지역 경선 당시 투표율 17.20%에서 3.08%포인트 증가했고, 광주·전남 지역 경선(18.18%·16.76%)은 각각 7.11%포인트·6.41%포인트 상승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번 낮은 지역 경선 투표율에 대해 "ARS 투표를 아직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권리당원 중에 투표를 못한 사람들에 대한 ARS 투표가 곧 실시된다. ARS 투표 결과까지 최종적인 투표율을 보고 이것이 객관적으로 높은 투표율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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