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마트플레이스의 마케팅 솔루션이 신규 고객 유입과 잠재 고객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은 음식점, 미용, 스튜디오 등 약 20만개 플레이스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플레이스 광고와 지역소상공인 광고 솔루션 효과를 검증했다. 플레이스 광고는 지역 관련 검색 시 플레이스 검색 결과를 통해 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 마케팅 솔루션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비(非)프랜차이즈 사업자가 플레이스 광고와 지역소상공인 광고를 사용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지역소상공인 광고의 경우 비프랜차이즈 업체 평균 유입 수는 프랜차이즈 업체 대비 약 2.1배 높았다.
플레이스·지역소상공인 광고와 플레이스 쿠폰을 함께 사용하면 업체 전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레이스 쿠폰은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이다. 쿠폰 유형(할인 쿠폰, 증정 쿠폰), 쿠폰 발행 대상(모든 고객, 혜택 알림받기 고객, 마케팅 메시지 수신 고객)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달 기준 약 19만개의 업체가 플레이스 쿠폰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광고와 쿠폰 솔루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광고 노출이 증가할수록 전환 수가 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마트플레이스가 제공하는 마케팅 솔루션 간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요식업, 숙박업 등 5000개 플레이스 업체를 대상으로 플레이스 쿠폰 솔루션이 미치는 사업 성장 효과 분석 결과도 공유했다.
유병준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레이스 쿠폰은 로컬 사업자와 잠재 고객의 접점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 쿠폰을 사용하는 사업자와 사용하지 않는 사업자를 비교 분석했을 때 플레이스 쿠폰을 사용하면 ▲저장하기 ▲길찾기 ▲거리뷰 ▲전화번호 복사 등 사용자의 장소 방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전환 수'가 증가했다.
특히 상업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 지역 사업자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 업체가 플레이스 쿠폰을 도입했을 때 수도권 업체에 비해 길찾기 사용자 수(2.51배), 거리뷰 횟수(1.85배), 저장하기 횟수(1.23배)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 위치한 업체들도 플레이스 쿠폰을 통해 잠재 고객과 한층 잘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플레이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업자 2105명을 대상으로 플레이스 쿠폰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플레이스 쿠폰을 실제로 발행해 본 사업자 중 94.2%의 사업자가 앞으로도 쿠폰을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과반의 사업자가 신규 고객 확보와 온라인 광고 효과 측면에서 쿠폰의 효용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네이버는 두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플레이스 마케팅 솔루션 효용성을 조명하는 'D-플레이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달 기준 스마트플레이스 사용 업체 수는 약 252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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