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목포시, 목포.신안 통합에 대한 입장문 발표

박홍률 목포시장.목포.신안 통합관련 입장문 발표/사진제공=목포시

존경하는 신안군민 여러분!

그리고 목포시민 여러분!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생·고령화 기조가 심각한 인구 감소로 이어져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가운데, 목포시와 신안군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역 내 경제·사회적 기반을 뿌리째 뒤흔들고 지방 경쟁력 약화, 나아가 지방소멸을 야기하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목포-신안 행정통합은 시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시도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습니다.

이번 만큼은 더 이상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각계각층과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신안 통합을 위해 목포시 23개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 일손돕기, 축제 상호방문 등 총 200회의 자발적 민간교류가 이뤄졌고,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에서는 어울아카데미 운영, 봉사활동 등을 통해 상호간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편의 위주 상생협력과제 26건을 발굴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안군과 공동으로 목포신안 통합효과 분석 연구용역을 목포대에 의뢰해 15개월간 진행했습니다.

이 용역에서 행정통합 효과로 경제적 파급효과 1조 9,565억원, 관광객 수 2027년도 기준 2,200만명으로 예측되었습니다.

 

통합의 효과는 확실하게 입증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목포와 신안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점의 해소방안도 꼼꼼하게 찾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과 신안군민 여러분!

 

통합은 미래로 가는 큰 도전임과 동시에 기회입니다.

 

통합을 이루면 목포와 신안은 전남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갖게 되고, 예산 2조원,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큰 도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전남 서남권의 물류유통과 관광을 책임지는 광역경제권이 조성됩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주민설명회를 신안군 2회, 목포시 1회를 실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해 통합의 객관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목포-신안 통합은 반대여론이 높은 신안주민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연계사업과 협력으로 지역 간 동질성을 회복하고, 통합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목포시는 이번에는 반드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통합시 명칭과 통합청사는 신안군민의 의견을 존중하여 추진하겠습니다. 통합시 명칭은 가칭, 신안시로, 통합청사는 압해도에 있는 현 신안군청사를 우선 사용하고, 현 목포시 청사는 시내 23개동을 관장하는 행정복지종합센터로서 통합시 출장소로 운영토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둘째, 목포시장, 신안군수, 신안·무안·영암 지역구 국회의원, 목포시 지역구 국회의원 등 4者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4자협의회에서는 목포․신안 행정통합 추진과 병행하여,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조정 문제 협의하기를 제안합니다.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을 정치적으로 통합하여 국회의원 선거구 중 목포․무안·신안을 1개 선거구로 재편성하여 목포·무안·신안 갑구, 목포·무안·신안 을구 등 2개 선거구로 조정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치적 합의로 선거구가 재편성되면 목․무․신 갑, 을구 2명의 국회의원이 무안반도 통합에까지 직접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리라 봅니다.

 

단, 무안군의 행정분야 시 승격 추진에 대해서는 무안 지역민의 의사를 적극 존중합니다.

 

목포·신안 통합시와 가칭 무안시와의 2단계 행정통합 논의는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26년 준공 예정인 대규모 친환경 목포시 소각시설에서는 신안군 쓰레기를 1일 20톤씩 처리할 계획이며, 목포화장장은 화장로 1기(6억6천만원)를 금년 연말까지 신설해 신안군민 우선 예약제를 도입하겠으며, 화장장 이용료 감면은 조례개정 등을 종합 검토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현재 매년 약 10억원어치를 구매하고 있는 신안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은 25년도에는 예산을 100% 증액 편성하여 구매하겠으며, 신안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신안군 관광명소를 여행하는 목포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목포, 신안 연계 관광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양 시군의 통합 민간주도 개별 추진 단체를 지역별 자생조직, 법조인, 교수, 종교인 등의 각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을 포함한 '목포·신안 상생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목포·신안 상생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분과위원회를 두어 상생과제 발굴 및 실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 후 전체 위원회를 통해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하는 민·관 공동 협력 기구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확정된 상생과제에 대한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 시군 조례 제·개정을 통해 통합을 법제화하는 것도 이 기구에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신안군민 여러분,

그리고 목포시민 여러분!

 

목포시는 신안군민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협력해 목포·신안 행정통합을 우선적으로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