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역 일대 '미사문화거리'가 관리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고 고장 난 분수대와 담배꽁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이름만 '문화거리'지 정작 '문화'가 빠져 있다는 비판에 하남시의회 의원들이 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정병용)는 지난 12일 오후 2시 미사역 일대 미사문화거리(망월동 1101~1128)를 현장 방문해 660m 구간을 걸으며 거리 상태와 관리 현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앞서 정병용 위원장은 2019년 4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하남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한 가운데 하남시 관내 일정 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하남시는 지난해부터 '미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세부 운영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거리 내 불편한 시설물 정비 및 조경 등을 보완하고 매주 금토일 저녁 '미사문화거리'에서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미사문화거리'는 지정 이후 관리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이름만 남은 상태다.
이날 의원들은 "'미사문화거리'는 하남시의 관리 미흡과 인색한 지원, 무관심 속에 '특색 없는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말만 문화거리지, 주변상권의 반사이익 역시 미미해 상권활성화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정확한 상권분석과 콘텐츠 발굴을 통해 '미사문화거리'를 재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집행부와 의회, 주민, 상인, 예술인이 다함께 '미사문화거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활력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병용 의원(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제32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미사문화거리' 관련해 조례 제정 후 4년 동안 성과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고 문화거리 내 흡연부스 이전·관리 철저를 당부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는 '미사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보여주기식', '나몰라라식' 행정을 지양하고 문화정책과, 도로과, 공원녹지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문화가 있는 진짜 문화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