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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실

尹 국빈방문 계기 투르크 가스전 등 60억 달러 수주 기대

'세계 5대 가스전' 갈키니쉬 4차 탈황설비 참여 기본합의서 서명
카자흐에서는 에너지·인프라·제조업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가스전 시설 건설 등 약 60억 달러(8조25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이 이날 아시가바트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가스전 시설 건설 등 약 60억 달러(8조25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10일(현지시간) 양국 정부와 기업 간 8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가스공사·화학공사와 각각 체결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가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국간 에너지, 산업, 무역, 경제, 녹색디지털경제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김 차장은 "특히 양국 정상은 양국 협력의 중심축인 에너지 플랜트 분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서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간 우리 기업이 투르크의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현재까지 수주한 금액은 약 100억달러다.

 

갈키니쉬 가스전은 2006년 발견된 세계 5대 가스전 중 하나로 확인 매장량은 전 세계 인구가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14조㎥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갈키니쉬 가스전의 1차 탈황설비를 수주했으며, 당시로서는 투르크 사상 최대 규모인 85억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된 바 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가 체결되면서 우리 기업이 다시 한번 투르크 내 에너지 개발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박춘섭 경제수석도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들 플랜트 산업 외에도 우리 기업의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수주를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됐다며 6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투르크는 발칸주 키얀리에 요소, 암모니아 비료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박 수석은 "대우건설이 입찰 중인 플랜트 건설 사업이 있는데 비료 플랜트 건설사업 포함해 60억불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총 3개 사업에서 60억 달러 수주가 기대된다며 기존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협력에 이어 대우건설이 입찰 중인 비료 플랜트 사업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투르크 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등 경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 TIPF를 맺은 국가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투르크가 세 번째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직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지 않아서 우리 기업이 현지 시장에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았다"며 "TIPF 체결로 양국 간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이 마련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투르크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한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핵심 협력 분야인 에너지·인프라·제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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