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의 예방과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부산경찰청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도시철도 치안을 담당하는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 지하철전담팀과 부산교통공사 소속 도시철도보안관과 직원이 4인 1조를 이뤄 합동 순찰을 시행, 범죄 예방과 질서 저해자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매주 화요일(오후 1시 30분~2시 30분) 환승역, 혼잡역, 질서 저해자 빈발 활동 구간을 대상으로 합동 순찰을 통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억제하면서 순찰 장소를 열차에서 역사까지 확대해 시민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도시철도 역사 내 화장실 등 취약장소에 범죄 예방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치안 인프라를 강화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역 등 28개 역사에 안심 거울, 비상벨존 등 총 422개의 시설물을 설치했으며 예산을 확보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시설물들을 통해 범죄 사전 차단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연산역 직원들이 올해도 절도 사건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으며 지난달 26일 포상으로 받은 사례금 전액을 지역 아동보육시설 '우리집원'에 기부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도시철도 내 범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긴밀한 공조에 나서겠다"며 "안전한 도시철도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임직원 모두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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