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는 조선 선조 임진왜란 당시 다대진 첨사였던 윤흥신 공을 비롯해 다대 사민들과 함께 왜군에 대항해 끝까지 싸우다 순절한 이들의 충절을 기리는 '제432주기 윤흥신 공 향사'를 지난 21일 윤공단에서 봉행했다.
이번 향사는 코로나에 따라 그동안 약식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윤공단 일원을 주민들의 생활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려는 사하구의 의지를 담아 5년 만에 원래 모습을 되찾아 거행됐다.
행사는 해군작전사령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대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봉사단체의 지원으로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전국에서 모인 윤흥신 공의 후손들이 분향에 참여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옛 선조들의 뜻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향사는 기존 어렵고 딱딱한 한자식 진행을 알기 쉬운 한글 설명으로 새롭게 시도해 주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사하구는 앞으로 역사성을 살리면서도 주민 친화적 향사로 발전시킬 계획이고 밝혔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윤흥신 공 향사를 통해 주민들이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고, 지역 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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