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2월 26일 발생한 대봉산 집라인 1타워 기울어짐(33°) 사고 원인 조사 결과와 관련 대책 마련 방안을 3일 발표했다. 군은 앞서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집라인 타워, 와이어로프에 대한 구조 안전진단 등을 진행했다.
군은 기상 자료 종합 시 영하 온도가 이어지면서 강우와 높은 상대 습도에 따른 습기 및 우수가 구조물에 부착돼 결빙 현상이 발생할 조건으로 상고대 형성에 따른 와이어로프 장력이 설계장력을 초과했고, 이에 따라 후면부 기초의 회전이 발생해 기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여 요인으로는 ▲기준을 초과한 베이스플레이트 슬롯 크기, 설계도서와 상이한 시공 상태, 회전계단 기둥의 용접 불량 등 시공적 문제 ▲후면부 기초의 경우 들림 저항을 기초 자중으로 하고 있고, 전면부 기초보다 600㎜ 높게 위치해 전도에 불리한 조건 ▲1타워 기울어짐 반대 방향으로 와이어로프 장력을 상쇄시킬 수 있는 와이어 로프 지반 정착 장치 설계 및 시공이 되지 않은 점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함양군은 집라인 1~7타워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1타워 복구는 앞으로 법적 조치 등을 완료한 후 결정할 계획이다.
또 2타워를 출발지로 하는 2코스~5코스를 운영하기 위해 모든 집라인 타워 구조물 및 와이어로프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와이어로프 교체 등과 시공 불량 구간 보강 및 교체, 사면 보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
함양군 관계자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등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안전진단 결과에서 나타난 부진행공 등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그에 따라 민·형사상 법적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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