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소재하는 7개 전문대학(대동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부산보건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이 14일 동의과학대학교(주관대학)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각 대학 간 연합 모델 구상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권 전문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공유와 협력을 통한 혁신지원 및 상생·협력하며 단일 거버넌스 구축과 부산 지역 주력 및 전략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연합대학은 본 협약을 통해 협약대학 간 벽을 허물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글로벌허브도시형 글로컬 직업교육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며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 고품질의 직업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대·내외 교육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지역 인재양성, 취·창업을 통한 지역정주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상호 공유와 협력을 통해 대학 및 고등직업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것을 공동 목표로 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지역사회에 필요 인력 분야를 학과계획에 반영하고 배분하는 유연한 인력 계획관리시스템 구축 ▲직업기술분야 외국인 유학생 및 해외인력 공동유치로 미래 정주형 외국인력 양성 ▲부산권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연구▲글로컬 사업을 통한 협약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신설, 학생 공동 수강 및 학점 공유, 연합대학 공동 프로그램 도출 및 공동 시행 ▲대학 간 교육시설 및 인프라, 교육컨텐츠, 유무형 교육서비스 공유 ▲부산 연합 글로컬 전문대학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타 활동 등이다.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은 "연합대학 학교간 정체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단일 거버넌스'를 만들어 폭넓게 협력할 계획"이라며 "7개 대학이 연합해 부산의 전 지역과 전 연령대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글로컬 혁신 플랫폼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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