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개최된 '꽃피는 남해'가 올해는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맞는다.
남해군은 오는 23~24일 이틀간 남해대교에서 문화행사 '꽃피는 남해'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에서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탄생한 '남해대교 경관 조명'이 첫선을 보이고,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불꽃놀이도 펼쳐져 벚꽃과 어우러진 봄밤의 '노량'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 부제는 '노량의 봄'이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인 '노량'과 장군의 얼이 서린 '충렬사'의 의미를 더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전 충렬사 광장에서는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순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1∼2시에는 여러 TV 역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역사를 깊이 있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는 최태성 작가가 '남해군과 이순신'을 주제로 역사 콘서트를 진행한다.
역사 콘서트가 끝나면 '남파랑길 바다 벚꽃길 걷기 행사'가 펼쳐진다. 남해대교와 바다가 함께 빚어내는 노량의 절경에 더해 벚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충렬사 광장을 출발해 2시간∼2시간 반 동안 남해대교 및 노량대교 일대를 산책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해대교 경관 조명 점등식과 불꽃놀이다. 남해대교 경관 조명은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해 해상유람선에서 터뜨렸던 불꽃을 올해는 남해대교 상판에서 쏘아 올린다. 남해대교 경관 조명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을 기대된다. 불꽃놀이가 열리는 23일 토요일 저녁에는 1시간가량(저녁 7시 30분~8시 30분) 남해대교가 통제될 예정이다.
24일 일요일에도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버스킹 공연과 함께 영화 '왕의 남자'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권원태 선생이 충렬사 광장에서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남해각에서는 '남해군 관광 달력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2011년부터 제작돼 아름다운 남해군의 풍광을 알려온 남해군 관광 달력 사진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셀러 프리마켓이 열릴 예정이며,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알려진 왕지벚꽃길에는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 꽃피는 남해의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진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노량에서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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