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울에 아파트 약 3만8000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만8000호, 내년 4만8000호를 포함 앞으로 2년간 총 8만6000호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전망치는 작년 11월 시가 예측한 물량(2만5000호)보다 1만3000호가 늘어난 수치다.
시 관계자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호) 아파트가 입주 시기를 올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의 일정이 조정되면서 지난해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2024~2025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은 이달 4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시민들이 입주 전망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 위치 ▲총 세대수 ▲임대·분양 세대수 ▲입주 예정 시기(년·월) ▲아파트 단지명을 스프레드시트(엑셀 파일) 형태로도 제공한다.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분야별 정보→주택→주택·건축 자료실→주택통계정보' 메뉴를 차례로 클릭해 내려받으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 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 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 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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