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산물 재활용 증대, 시멘트 품질 개선 기대
아세아시멘트가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기술 개발 실증을 끝냈다.
28일 아세아시멘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산업부산물의 수입과 관련해 정부에서 추진한 폐기물 수입제한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에 해외에서 수입하던 석탄재 수입을 금지하고 이에 따른 대응 기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개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석탄재 수입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천연자원을 국내산 산업부산물로 완전히 대체하는 기술 개발을 2020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아세아시멘트를 비롯해 쌍용C&E, 삼표시멘트 등 시멘트 생산 기업과 세라믹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석회석신소재연구소, 영월산업진흥원 등의 연구기관, 공주대학교, 군산대학교 등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해 국내산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초연구부터 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애 왔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염소, 황 등 시멘트 제조공정 및 품질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원료 사용이 배제돼왔던 화력발전소 매립재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제조공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와 함께 시멘트의 초기강도를 개선시켜 콘크리트 블럭과 같은 2차 제품(PC, Precast Concrete)에 특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앞으로 국내 시멘트 산업의 산업부산물 재활용 증대와 시멘트 품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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