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크리스데살라진 및 유도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조성물 및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 프론티어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다중표적 합성신약이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염증인자 생성을 차단하는 소염 작용을 동시에 갖는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활성산소와 염증은 자가면역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이와 관련 이진환 지엔티파마 연구본부장은 "안전한 소염 작용과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동시에 보유한 '크리스데살라진'이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엔티파마는 '크리스데살라진'이 자가면역질환인 '자가면역 뇌척수염'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동물 모델에서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했다.
그 결과 '크리스데살라진'을 복용한 집단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무엇보다 지엔티파마는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향후 지엔티파마는 크리스데살라진의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해 핵심 기술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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