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년부터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린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해 경남 지역 외식물가를 고려했을 때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현재 급식단가가 낮아,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단가를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024년 본예산(안)에 529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 예산액인 445억 원에서 84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아동 급식 가맹점도 지난해 5112개소에서 6915개소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일반 음식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마트, 반찬 가게, 제과점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한부모 등 결식이 우려되는 18세 미만의 취학·미취학 아동 2만 8300여 명에게 1식에 9000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지원 결정은 미취학 아동의 경우 대상 아동보다 높은 연령의 취학 형제·자매 유무와 아동 스스로 식사를 차려 먹을 수 있는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급식비 지원 방법은 아동급식 카드, 식품권 등 아동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지원한다.
아동급식사업은 2005년도부터 지방이양사업으로 전액 지방비로 추진돼야 하나, 열악한 지방재 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올해 26억 원을 지원받았다. 내년에는 31억 원의 사업비를 신청해 지방 재정 부담을 꾸준히 줄여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으로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따뜻한 급식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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