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18일 현대이지웰에 대해 식대 복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함태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라며 "현대이지웰은 모바일 식권 1위 사업자인 벤디스(식권대장)의 경영권을 인수해 식대 복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이지웰은 2003년 설립된 국내 1위의 기업복지 위탁 사업 영위 기업으로 2013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1년 3월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며 이지웰에서 현대이지웰로 사명을 변경했다.
리서치알음은 현대이지웰의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모바일 식권사업을 꼽았다. 앞서 현대이지웰은 지난 2022년 11월 업계 1위 사업자인 '벤디스'('식권대장' 앱 운영)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식권대장'은 기업 구내식당부터 외부식당까지 모두 사용한 기업용식대관리 솔루션이다. 식권대장의 월별 거래액은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고객사 신규수주 확대로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벤디스'의 모바일 식권사업은 2014년에 출시해 2018년 405억원에서 2022년976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24.6% 성장했다.
함 연구원은 "식권대장 앱 누적 이용자 수가 28만여명을 달성해 내년 상반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벤디스의 주요 수익원은 제휴 기업과 가맹 식당으로부터 받는 수수료(약 2%)로, 향후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추가 비용 지출이 크지 않아 외형 확대에 따른 가파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벤디스는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LG그룹 계열사, 삼성물산, 무신사, 네오플 같은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바 있다"라면서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89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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