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반도체 재정지원사업 3개에 모두 선정되며 9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한 부산대학교에 글로벌 기업의 지원이 이뤄진다.
부산대학교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일본 도쿄일렉트론의 국내지사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이하 TEL Korea)가 반도체를 공부하는 부산대 학생들을 위해 전공서 200권을 1일 오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전공서는 올해 2학기 부산대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에 개설된 '반도체공학' 교과목 수강생 전원에게 제공된다.
전공서 전달식 후에는 부산대 반도체 전공 희망 학생들과 TEL Korea 현직자 간 멘토링도 이어졌다.
올 상반기 부산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 500억 원 규모,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328억 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75억 원 등 반도체 관련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대거 선정되며 사업비 9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과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기증도 TEL Korea와 산학협력의 하나로 진행됐다.
기증을 위해 부산대를 방문한 TEL Korea 이혜진 부사장은 "전공서 기증 외에도 현장 실습 및 견학 지원, 교과목 개발, 특강 지원 등을 통해 부산대가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부산대 공과대학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기증식을 통해 TEL Korea와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 대응해 반도체 산업을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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