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강무길 의원은 지난 19일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복지환경상임위원회에서 부산 취수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 진행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하수 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에 대한 지난 3년간조사 결과와 부산시 주요 취수원인 낙동강의 상류 지역 하수처리장에서도 마약류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0년~2022년) 연속 조사된 34개 하수처리장에서는 조사 대상 불법 마약류 7종 가운데 5종(필로폰, 암페타민, 엑스터시, 코카인, LSD) 한 번 이상 검출됐다.
강무길 의원은 이에 대해 상임위에서 "상류 지역의 하수처리장에서 유출되는 불법 마약류가 가장 하류에 위치한 부산시 주요 취수원인 낙동강으로의 유입이 될 수밖에 없는 지리적 구조"라며 최근 대검찰청 통계(2021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마약류 사범이 31.2명)를 인용, 유엔이 분류한 '마약 청정국'기준을 훨씬 넘어섰다고 현 상황을 설명하였다.
강 의원은 "영국 등 해외에서도 하수처리장 마약 성분 검출로 상수도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된 사례가 있다"며 상임위에 출석한 상수도사업본부 측에 부산시 취수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에 대한 의지를 물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취수원 마약류 검사에 대해 환경부에 조사 문의를 했으며, 마약류 검사를 하기 위한 절차상에 어려움도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서 마약류 취급 허가 승인을 받으려면 약 2개월이 걸리며, 마약류 관련 검사는 검사 방법의 통일성 등이 필요한 데 이에 대한 공신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강무길 의원은 이에 대해 "부산 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물, 더더구나 안전한 물 섭취"라며 "궁극적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깨끗한 원수 확보가 중요할 것이지만, 상당 기간이 걸리고 있는 만큼 현 취수원에 대한 철저한 수질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 수돗물을 책임지고 있는 상수도사업본부에 부산시 취수원에 대한 마약류 검사항목을 추가하여 부산 시민이 마음 놓고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입안 과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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